'작업노트/Developer's Diary'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8.05.11 미국 드라마 "하우스(HOUSE)" 열혈 관람하다가..
  2. 2008.04.23 진짜 개발자
  3. 2008.01.07 버전을 항상 주의합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하우스라는 미드를 즐겨 보고 있다. 미국 드라마 작가 협회 파업인지 때문에 프리즌 브레이크가 제대로 맥이 끊겨서 공황상태에 있다가 이녀석을 발견했다. 형이 밤새 보길래 머가 그리 재밌나 호기심에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잼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인공 그레고리 하우스는 진단의학이라는 걸 하는 천재 의사인데 성격이 까칠하기 그지없고, 후배에게 칭찬을 하는 법이 없다. 단지 자신이 맡은 환자에 대한 집착만이 대단한 그런.. 그 집착때문에 모든 환자들을 살려내기는 하지만ㅎ
진단의학이라는 건, 원인을 알기 힘든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하는 의학이라고 한다.(우리나라에서는 찾아 보기 힘들다고..). 하우스는 평범한 환자들은 맡으려 하지 않지만, 일단 자신이 흥미를 갖게 되면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애를 쓴다. 그에게 있어서 포기란 없는 듯하다. 아마도 과거의 어떤 큰 상처가 그를 그렇게 만든 듯한데, 어떤 상처인지 궁금하다.(절름발이 이고 아내와 이혼했다는게 힌트인 듯한데.. ㅎ)
하우스가 나에게 흥미를 주는 이유는... 질병의 원인을 찾아 내는 과정이 마치 디버깅을 하는 과정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우스와 동료들이 한 환자에 대해서 분석하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배울점이 참 많다. 내가 잘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하우스는 질병만을 꽤뚫어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내면까지 꽤뚫어 본다. 사람이라는 것들에게 회의를 느끼지만 그 누구보다도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고 그만큼 많이 알고 사랑하는 것 같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마음만은 정말 따뜻하다는게 느껴진다.(배우가 연기를 잘해서 그렇겠지 ㅎ)
명대사들 또한 일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라마속 얼짱 캐머론양이 저렇게 표정이 삽시간에 변한 것은 역시나 그레고리 때문.

포어맨이

"결국 캐머론이 처음에 말한대로 였다"

라고 하자 하우스는

"그래 맞아. 정말 잘했어"

그러자 캐머론은 급 방긋~♡
하지만 하우스의 후속타

"하지만 자신의 진단에 확신을 가지고 주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환자를 죽일뻔 했어. 포어맨에게 한 수 배워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주장하라고"

프로그램 개발도 비슷하지 않을까? 옳은 것을 자신있게 주장하지 않고, 남의 뜻에 따르기만 한다면, 작업하는 내내 불만만 쌓일 것이다. 프로젝트가 엉망이 되가는 걸 보면서. 의사의 잘못된 진단은 환자를 죽인다. 그만큼 급박하진 않지만, 설계, 기획이 잘 못되면 프로젝트도 산으로 가게 되는 것 같다.
자신의 주장을 자신있게 펼칠려면 공부할때 하나하나 확실히 해두고 넘어가야할 것이다. 그동안 나는 조바심이 나서 그냥 훑고 지나가는 버릇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뭐든 확실히 해야 하겠다. 프로그래머인데 프로그래밍에 자신을 가져야되지 않겠나 ㅎ

아무튼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이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는.. 근데 시즌 3까지 언제 다보지? -_-;;
작업노트/Developer's Diary l 2008. 5. 11. 19:26
이 바닥에 입문한지 이제 갓 5개월 째 이지만 꽤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학교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온 사람도 있고, 다른 걸 전공하고 혹은 다른 일은 하다가

실무 교육을 수료하고 온 사람도 꽤 많다. 전자든 후자든,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도 있고

억지로 하는 사람도 있다. 전공이냐 아니냐를 비교하기보다는.. 의외로,

정말 의외로 개발을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들을 찾기가 힘들었다.

실력을 따지려는게 아니다. 적어도 개발자게 되겠다고 다짐을 한 사람이라면,

즐기려고 노력해야되지 않나? 나도 개발이 즐거워서 하는 게 아니다. 정말 즐거워서 한없이

웃음지으며 개발하는 사람이 있으려나? 그런 정신나간 사람이 개발자 가운데 몇 퍼센트나 될까?

오늘 회사 선배와 '왜 개발자가 되었는가'에 대해ㅎ 짧막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중 한토막..

선배왈, "진짜 개발자가 되고 싶었는데.."
나, "진짜 개발자란게 어떤 거죠?"
선배왈, "API따위를 다루는....."

아마도 선배는 어쩌다 보니 툭하고 나온 말일 것이다. 하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날리 없고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얼마든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니 약간 심기가 불편해졌다.

C++처럼 어렵고 시스템적인 깊숙한 부분을 건드려야 진짜 개발이고,

웹은 쉬우니까 가짜 개발인가?(웹이 쉽긴 머가 쉬워 썅;;)

진짜 개발자와 가짜 개발자를 구분짓는 것은..(만약 그렇게 나눠본다면 말이다..),

무엇을 만드느냐, 얼마나 대단한걸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가늠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인드로 개발을 하느냐, 얼마나 자신의 잡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느냐,

진짜 개발자가 되기 위해(만약 그런게 있다면) 스스로 얼마나 노력했느냐에

그 기준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MS에 들어가서 "아, 신발스럽네 언제까지 이짓거릴 해야되지?"라는 마인드로

개발하는 사람보다, 조그만 모바일업체에서라도 "나는 이 컨텐츠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힘쓸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개발하는 사람이 훨씬

'진짜 개발자'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나는 졸업하기전 몇년간 혼자 스스로 수없이 되물었다.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어느날 크래쉬의 노래를 듣다가 머리가 띵했고, 리플레이하면서 계속 생각했다.

당장 답이 안나왔다.. 노래 가사처럼 이나이를 처먹도록 그걸 하나 모르는게 부끄러웠다.

그후 몇년동안 계속 생각했고, 결국은 찾았다...

나는 웹이 즐겁다. 웹을 통해 사람들이 소통한다는게 너무나도 좋다.

그렇게 이 세상이 하나로 묶이는게 너무나도 아름답고, 나도 그것을 위해 평생 일하고 싶다.

"Beauty is our business." 다익스트라가 한 말이다.

이정도 자부심은 있어야 진짜 개발자라고 할 수 있지.

나는 정말 실력 쥐뿔도 없는 녀석이지만,

자부심 하나로 즐겁게 개발하며 진짜 개발자가 되기위해 살지어다.
작업노트/Developer's Diary l 2008. 4. 23. 23:00
작년에 처음으로 struts를 공부할 때,

그때는 넷빈즈가 아닌 이클립스로 열혈공부를 했더랬다.

그런데 망할.. struts를 실습좀 하려니 자꾸 not available 에러가 뜨는게 아닌가?

한 3일을 해맸나.. 결국은 넷빈즈로 갈아탔는데,

참 간편한 방법으로 스트럿츠 프로젝트를 생성할 수 있었다.

이 때 부터 넷빈즈를 좋아하기 시작했지.


아무튼 오늘...

회사에서 스트럿츠로 프로젝트를 돌리는데, 언젠가 본듯한 에러가.....

콘솔창을 보고 또 보다가 기억났다. 그 때 그 에러다-_-

뚜둥..

결국 회사분의 힘을 빌어 해결한 방법은.. 자바 1.4버전으로 빌드된 프로젝트를

5.0으로 리빌드 한 것.

버전문제... 그놈의 버전 문제였다.

일년 전 방황했던 3일이...
 
매우 안타까워지는 순간이였다...

그리고, 옆에 물어볼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소중한 가도 느꼈다.
작업노트/Developer's Diary l 2008. 1. 7. 20:57
1 2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17)
작업노트 (98)
Error Handling (19)
JAVA (8)
JSP & Servlet (6)
Framework (10)
HTML & Script (15)
IDE (3)
LINUX (4)
Books (2)
Search Engine (7)
etc. (10)
Developer's Diary (13)
Patterns (0)
Database (1)
거미줄세상 (12)
쌓기 (1)
책읽기 (0)
Reviews (4)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get rsstistory! Tistory Tistory 가입하기!